30일까지 도민 정책 제안 접수 중... 선흘초 16명 학생 손편지 보내

▲ 선흘초등학교 학생들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에게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반대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 제주의 환경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Newsjeju
▲ 선흘초등학교 학생들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에게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반대 내용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 제주의 환경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Newsjeju

선흘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보냈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켜달라는 주문이 대부분이었다.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석언)가 지난 9일 출범한 이후 22일까지 제주도민들로부터 84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 마련된 준비위원회 사무실로 접수된 정책 제안이 46건, 제주도청 홈페이지 ‘도민이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접수된 제안이 38건이다.

내용별로는 1차산업 5건, 관광/지역경제 24건, 도민통합 1건, 도시·교통/문화·체육 19건, 미래산업 10건, 안전사회/사회복지 13건, 자치분권/도정혁신 7건, 청정환경 5건 등이다.

특히 선흘초등학교 6학년 학생 16명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반대’ 입장이 담긴 손편지를 보낸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진행되면 인근의 동백동산의 생태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제주의 청정 환경과 자연생태계가 보존될 수 있도록 승인을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준비위원회는 지금까지 접수된 내용을 사안별 중요도와 시급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당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준비위원회가 운영되는 오는 30일까지 현장 접수와 도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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