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가 24일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 ©Newsjeju
▲ 제주관광공사가 24일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 ©Newsjeju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4년의 성과를 발판삼아 제주관광 산업의 힘찬 재도약을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 이후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퇴직자 재직기념패 전달 ▲모범사원 표창 ▲유관기관 감사패 전달 ▲CEO 창립기념사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공사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사 공동 실천 활동을 선언했다. 실천 서약에는 직원 인권 보호와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방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제주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글로벌 공기업'의 비전 실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기로 결의하는 등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노력한 결과,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20년보다 17.3%가 증가한 규모다.

또한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방역에 기반한 공공서비스인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서비스 플랫폼’과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을 개발, UNWTO의 모범사례에 선정되는 등 세계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제주를 웰니스 목적 여행지로 브랜딩하고,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를 론칭함으로써 자생력을 갖춘 지역관광 거점조직체를 육성하는 한편, 제주형 관광벤처 육성사업인 ‘J-스타트업’을 통해 64명의 일자리 창출, 매출 60억 원, 투자유치 1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지정면세점 매출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500억 원 이상을 달성해 부채비율을 대폭 줄여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대표 관광지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주요 도시에서의 국제노선 회복 마케팅 강화 ▲고품질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육성 ▲글로벌 수준의 관광 수용태세 구축 ▲제주관광 브랜드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마을 여행 등 농·어촌관광 활성화 ▲지역연계형 워케이션 거점조성 및 유치 마케팅 ▲제주 웰니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다움이 묻어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엔데믹 시대가 도래한 만큼 안전한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글로벌 관광지로 재도약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공사의 관광진흥 사업과 안정적인 경영, 지역주민 및 관광업계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으로 도민사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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