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7월 12일까지 제주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제주도정은 올해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60명을 모집한다. ©Newsjeju
▲ 제주도정은 올해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60명을 모집한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지난 2017년부터 제주도정이 추진해 온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이 올해엔 7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갭이어(Gap year)'란 그동안 지속해 온 삶의 과정을 잠시 멈추고 봉사, 여행, 교육, 인턴 등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통해 향후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말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대(휴)학생 및 취업준비생과 창업 및 창직을 준비하는 청년 부문으로 나눠서 총 60명을 모집한다.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맞춰 전면 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도외 활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창직 프로그램은 제주도 내에서 창업, 프리랜서 등 새로운 시도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도외에서 시장조사부터 사업장 탐방까지 실행하는 과정이다. 창직이란 창조적 아이디어나 활동을 통해 기존에 없는 직업이나 새로운 직종을 만들거나 기존 작업을 재설계하는 창업 활동을 말한다.

참가자는 21일 동안 도외에서 팀 미션 및 개인별 미션 수행, 워크숍, 컨설팅, 직업인 특강 등의 프로그램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항공권과 숙소가 제공되고, 팀 미션 및 개인별 미션을 수행할 때는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위한 혜택. ©Newsjeju
▲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위한 혜택. ©Newsjeju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오는 7월 12일까지 받고 있다. 한국갭이어 홈페이지(www.koreagapyear.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메일(hsy@koreagapyear.com)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신청·접수 관련 문의는 한국갭이어(02-318-2553,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한국갭이어’) 또는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인재정책팀(064-710-882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에선 지난해까지 총 172명의 제주 청년들이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평균 만족도는 97%에 달했다.

지난해 한 참가자는 꾸준한 컨설팅과 미션 수행을 통해 희망하는 창업을 이뤄 사업등록증을 발급 받은 바 있다. 참여자 대부분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 해결, 인생 터닝 포인트, 자존감 회복 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 도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다른 청년들이나 낯선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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