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여순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 대전서 개막
'4‧3과 여순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 대전서 개막
  • 박가영 기자
  • 승인 2022.06.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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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전시 진행...11명 작가들 참여

오는 28일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사)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가 주최 및 주관하는 <4‧3과 여순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가 대전에서 개막한다. 

서울을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부산까지 주요 5개 도시에서 6개월 간 제주4‧3 관련 단일 미술 전시가 진행되는 것은 최초라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대전세종충남과 제주의 노무현재단,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후원한다.

전시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저시실 1관~4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의 역사인 4‧3과 여순을 70여 년 만에 하나로 연결해 해방과 정부 수립 과정에서 발생한 국가 폭력과 이에 저항한 민중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인권 유린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특히 한국전쟁 과정에서 대전형무소 재소자(제주 4‧3 관계자), 보도연맹, 예비검속 등의 관계자들이 고통스럽게 잠들어 있는(산내 골령골) 대전에서 시민들과 함께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시회를 주최한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상임이사는 “대전은 제주4‧3 영령들이 신원도, 명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잠들어 있는 아픈 곳이다. 4년차 진행되는 유해발굴의 현장을 비롯해 4‧3항쟁과 형제인 여순항쟁 등 11명의 작가가 한국전쟁 전후의 야만적 역사에 대한 진실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아픔을 기억하고 세대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20대 작가부터 50대까지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개막식은 오는 7월 2일 오후 3시 대전 산내 골령골 유가족과 대전 지역의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 '4‧3과 여순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 포스터. ©Newsjeju
▲ '4‧3과 여순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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