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30일 표선면 가시리서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과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윤종철)이 오는 30일 표선면 가시리에서 국내 육성 양절 메밀 채종단지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날 평가회에는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를 비롯해 농업인, 행정, 지역농협, aT 제주지역본부, 제주메밀협의회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한다.

평가회는 품종 미상의 외래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양절' 메밀 채종단지 평가다. △올해 채종단지 추진 현황 및 종자 보급 체계 소개 △국립식량과학원 품종 육성 사업 소개 △기계 수확 연시 및 ‘양절’ 메밀 생육 및 가공 특성 평가 등을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봄, 가을 2기작 가능한 국내 육성 품종 보급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양절 메밀 특성화 시범단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엔 채종실증단지를 조성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채종단지 조성을 통해 육성 메밀 종자 보급 체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채종단지 공급 종자는 국내 육성 양절 메밀 기본식물을 국립식량과학원(고령지농업연구소)으로부터 분양받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망실하우스에서 증식된 종자를 이용한다. 단지에서 채종된 종자는 제주지역 메밀 재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채종단지는 6개소(6단체) 30ha이며, 지역농협 2곳, 영농조합법인 4곳으로 동부지역 3개소(성산 1, 표선 2)와 서부지역 3개소(애월 1, 안덕 2)에 조성했다.

송인관 농산물원종장장은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국내 육성 메밀 품종 공급을 통해 제주메밀 특산화에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종자 공급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aT,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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