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50여 명 직원들 1일 현장 투입돼 쓰레기 수거 나서

▲ 7월 1일 한라산 백록담 일대에서만 5톤 가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Newsjeju
▲ 7월 1일 한라산 백록담 일대에서만 5톤 가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Newsjeju

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서만 5톤 가량의 쓰레기가 1일 수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일 50여 명의 직원들이 나선 가운데 백록담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5리터 종량제 비닐봉지 400여 개와 마대 3개 등 무려 5톤 정도의 분량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라산의 비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전년 대비 약 37%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 수거와 탐방로 안전정비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라산 정상을 찾은 탐방객들이 자신의 쓰레기를 되가져가자는 캠페인도 병행했다. 

오는 3일에는 대한산악연맹제주특별자도연맹(50명)과 제주산악안전대(20명), 한라산지킴이(30명) 등 소속회원 100여 명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대청결 환경정비 작업도 추진한다.

이번 백록담 환경정비를 시작으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선 매월 1회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라산 대청결 운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 산악단체 등에 협조를 구해 민관합동으로 쓰레기 없는 한라산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소장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보존하기 위해선 탐방객들의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며 "탐방객들은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정해진 탐방로로 보행해 다시 찾고 싶은 청정 한라산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기초질서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한라산 탐방객은 약 43만 명에 이른다. 지난 지난해 같은 때 방문객 수인 32만 명보다 10만 명 이상이나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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