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공약 5대 영역 50개 과제' 발표
김광수 교육감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을 위한 노력 다할 것"

▲ 1일 오후 김광수 제주도교유감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향후 4년 동안의 미래 교육방향을 제시했다 ©Newsjeju
▲ 1일 오후 김광수 제주도교유감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향후 4년 동안의 미래 교육방향을 제시했다 ©Newsjeju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이라는 교육지표를 내건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교육을 큰 틀에서 소통과 학력 신장, 두 가지로 설정해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오후 1시30분 김광수 도교육감은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공약과 과제들을 공개하는 등 문답 시간을 가졌다. 

김광수 교육감에 따르면 교육지표의 '올바른 인성'은 공동체 행복 실현을 위해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인권 존중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생각하는 힘'은 어떤 상황 발생 시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공지능이 실생활을 주도하는 미래 사회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는 철학이 담겼다. 

김 교육감은 "제주교육 지표에 맞춰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능력을 키우는 미래 교육에 교육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큰틀을 소통과 학력 신장으로 설정해 제주교육을 이끌어나가겠다. 저는 여기에 4년 동안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은 제가 늘 강조해 왔고 공약의 제1영역"이라며 "'더불어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으로 정한 것도 소통과 참여로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력을 높이는 것은 모든 학부모의 바람이다. 전수조사로 학력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서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고, 학력의 격차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개인 학력 순위를 공개하는 등 서열화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 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본관 정문 앞에서 '교육지표 현판식'을 진행했다 ©Newsjeju
▲ 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본관 정문 앞에서 '교육지표 현판식'을 진행했다 ©Newsjeju

김광수 교육감은 인수위를 통해 구체화한 공약도 강조했다. 공약은 크게 5개 영역에 50개 과제로 확정됐다. 

첫 번째 영역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은 열린 교육감실 운영, 미래교육 도민소통위원회 설치 운영, 내부형 및 초빙형 교장공모제의 보완, 학생자치활동 강화 등 10개 과제가 포함됐다. 

두 번째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영역은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예술·체육학교 신설 또는 전환, 과밀화 제주영지학교 캠퍼스 분리 및 전공학과 확대 설치 등 11개다.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은 8개 과제다. 학력 진단 및 맞춤형 브릿지 교육 강화, 초·중학생 태블릿 및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지원,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안전한 돌봄시스템 구축 등이다. 

네 번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영역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 안전한 등굣길 통학 올레 구축, 미세먼지 및 황사에 대비한 공기 정화시설 확충 등 12개 과제가 담겼다. 

마지막 영역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는 미래형 수업 환경조성, 교실·운동장 공간혁신 추진,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지원 등 9개 과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금 교육 현장 곳곳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새로운 제주교육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교육정책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교육이 제주미래에 가장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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