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제주시청사.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폭염대책비) 1억 300만 원을 투입해 선제적인 폭염 대비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제주시 관내 주요도로 횡단보도, 교통섬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그늘막 30개를 설치 완료해 총 253개를 운영 중이며, 7월 중 그늘막 6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버스승차대에 에어커튼 50개를 추가 설치했다.

노숙인 등 주거취약가구를 비롯해 무더위에 노출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는 제주시 관내 총 320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더위를 피해갈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2000여 명에게는 여름 이불을 지급해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재난문자전광판(5개소), 홈페이지, SMS 등을 활용해 농·수·축산업 피해 예방, 야외 건설사업장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등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며 시민들의 폭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게 취약계층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며 “폭염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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