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 3척에 화재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7분쯤 성산항에서 선박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연승어선 29톤, 39톤, 47톤 등 3척에 다발적으로 일어난 화재로 소방당국은 새벽 4시3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해경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고 선박 인근에 계류 중인 어선들의 홋줄을 절단,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화재는 오전 7시21분쯤 초진 됐고, 사고 어선 내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완전 진압 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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