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1일 평균 확진자 다시 200명대, 격리 1000명대 재진입

▲ 최근 1주일간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왼쪽)과 7월 4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 ©Newsjeju
▲ 최근 1주일간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왼쪽)과 7월 4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 ©Newsjeju

제주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었다.

불과 1주일 전인 지난 6월 27일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85명이었으나,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7월 4일 현재까지 연일 100~200명대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지난 6월 29일까지만 하더라도 주간 평균 1일 확진자 수가 105명이어서 곧 100명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됐었다. 허나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당국은 여름철에 들어 조심스레 다시 확산이 이뤄질 것을 우려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4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5명이 발생했다. 지난 5월 25일 304명 이후 40여일 만에 확산 규모가 커진 셈이다.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서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도 200명대로 재진입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선 총 14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지난주보다 708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현재 일평균 확진자 수는 206명이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된 285명 중 무려 42.8%나 해당되는 122명의 확진자가 집단 생활을 하는 20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어서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격리 중에 있는 환자도 1000대를 넘어섰다. 현재 1291명이 격리 중이다. 다행히 집중관리군에 놓여 있는 확진자는 19명에 불과하며, 위중증 환자는 없다.

한편, 전국에선 이날 총 1만 81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보다 무려 1만 1894명이 늘었다. 서울시에선 3621명, 경기도에서 3007명의 확진자가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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