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상 기름띠 300m×폭 20m 가량
해수욕장 주변에 기름 냄새 진동

곽지해수욕장 자료 사진 / 출처 - 비짓제주 홈페이지 갈무리
곽지해수욕장 자료 사진 / 출처 - 비짓제주 홈페이지 갈무리

[기사최종 수정 - 오후 5시57분]

제주 곽지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약 300m가량의 기름띠 신고가 접수돼 물놀이객 입욕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와 곽지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7분쯤 곽지해변 근처 바다에 "유막이 떠다니고, 악취가 풍긴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급파한 해경은 길이 300m×폭 20m 가량의 기름띠 방제 작업에 나섰다. 

해수욕장 상황실은 오후 4시40분쯤 "기름띠가 주변에 있어서 입욕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방송을 하면서 물놀이객을 밖으로 유도했다. 상황실에서 육안으로 기름띠는 관찰되진 않았지만, 해수욕장에도 기름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계속해서 원인 미상의 기름띠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썰물이라 기름띠는 해수욕장 먼바다로 흘러가고 있어 모래사장으로 유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지해수욕장 상황실은 기름띠 소동으로 이날 해수욕장 입욕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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