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인수위 "교육청 실무진과 협의, 단 올해 시행은 어려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사수정 오후 2시 30분] 지난 2015년도부터 시행되지 않았던 초등학교에서의 중간 및 기말고사가 다시 부활될 전망이다.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위원장 고창근)'는 공식 활동 종료 하루를 앞둔 7일, 그간 활동 경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해 중간 및 기말고사 형태로 시험을 치뤘던 '제학력갖추기평가(제학력평가)'는 제주도 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까지 실시돼 왔다. 서울시교육청이 가장 먼저 2010년도에 제학력평가를 폐지하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연이어 폐지하는데 동참했고, 제주도교육청은 2015년에야 완전 폐지했다.

허나 2015년도에도 '제학력평가'는 아니지만 일부 학년에선 평가가 이뤄져왔다. 다만, 이 때는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게 아니라 제주미래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해 실시된 '기본학습능력평가'였다.

이 기본학습능력평가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도 내 모든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중간 및 기말고사 형태로 실시되는 건 아니었다.

어쨌든 일부지만 제주도 내 초등학생들이 시험을 치렀던 해는 2018년이 마지막이었으며, 2019년부터 모든 평가가 사라졌다.

이 때문에 인수위 측에선 '중간 및 기말고사'가 폐지된 연도가 '2019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며, 제학력평가의 형태인 '중간 및 기말고사'를 내년부터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기초학력향상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 실무자와 대화했고, 초 1·2·3학년을 제외하고 4·5·6학년을 중심으로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를 하나씩 실시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단, 올해 당장 실시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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