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공식 활동 종료, 7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서 그간 활동 경과 발표
고창근 위원장 "소통 강조한 교육감, 초심 지키면서 교육가족들 목소리 잘 들어달라" 당부

▲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7일 그간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Newsjeju
▲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7일 그간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Newsjeju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가 오는 8일자로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이에 인수위는 하루 앞선 7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그간의 활동경과를 발표했다.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제주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지난 6월 8일 총 5개 분과 93명으로 구성돼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제주국제교육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운영돼 왔다. 

김광수 교육감이 지방선거 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다듬고 체계화한 뒤, 도교육청 담당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5개 영역에서 50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를 지난 6월 30일 김광수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그간의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 제작에 집중했다. 백서는 250페이지 분량으로 7월 14일께 발간될 예정이다.

그간 인수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표선고, 남녕고, 애월고 등 9개 학교와 1개 교육기관(서귀포학생문화원)을 방문했다. 또한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자 '제주교육지표 공모'와 '교육정책 도민제안방'을 온라인으로 접수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교육지표를 '올바른 인성, 생각을 키우는 미래교육'으로 정했다.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을 통해 정말 보람스러웠던 건, 인수위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지난 8년 동안의 교육행정에 대해 과감없는 조언과 의견을 주고 치열하게 토론을 거쳐 각종 현안 사업들을 수립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허나 짧은 시간에 많은 공약들을 현실감있께 수립해야 했던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근 위원장은 "어떤 공약들은 상위법에 부합되지 않아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과제도 있었고, 좀 더 많은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어야 했는데 시간제약에 따른 아쉬움이 가장 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김광수 교육감에게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앞으로도 초심을 잘 지키면서 교육가족의 목소리를 잘 듣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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