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제주시 투명페트병 422톤 수거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투명페트병 422톤을 수거하고, 이를 매각해 2억 4600만 원 수익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127톤을 수거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연말까지 투명페트병 약 850톤 이상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제주도 전체 삼다수 페트병 공급량(2021년도 기준 2,327톤)의 36%에 해당하는 양이다.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시행과 동시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전 클린하우스 등에 비치하고 전용 수거 봉투를 읍면동에 배부하는 등 별도 배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모아 갖고 가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재활용가능자원 자원회수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 새마을부녀회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분리 모습. ©Newsjeju
▲ 새마을부녀회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분리 모습. ©Newsjeju

한편 제주시는 제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홍경애)와 협력해 5개월간 투명페트병 148톤(제주시 전체 수거량의 35%)을 수집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제주시 관계자는 “새마을부녀회의 투명페트병 수집 및 홍보캠페인 전개 등 적극적인 시책 참여 활동 덕분에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대폭 증가할 수 있었다”며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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