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행정 내 모든 칸막이 제거"
김광수 교육감 "행정 내 모든 칸막이 제거"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2.07.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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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소통 강조... 학력격차 해소 위해 정밀한 진단도구로 전수조사 실시 예고
▲ 오순문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Newsjeju
▲ 오순문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Newsjeju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교육행정 내 모든 칸막이를 걷어내겠다면서 재차 소통을 강조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85회 총회에 참석하느라 이날 오후 2시에 개회된 제407회 임시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오순문 부교육감이 제주도교육청의 업무보고에 따른 김광수 교육감의 인사말을 대신 전했다.

오순문 부교육감은 "소통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혼란을 불식시켜 나가겠다"며 "중요한 교육정책 추진 시 계획 입안 단계부터 정보를 공개해 의견수렴으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부교육감은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교육행정의 모든 단계에서 칸막이를 걷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오 부교육감은 "학교체제 개편을 통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하고, 가고 싶은 학교를 갈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및 이전, 예술·체육학교로의 신설 및 전환, 특성화고와 읍면지역 고교의 창업교육, 미래산업 맞춤형 교육 등이 학교체제 개편의 큰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선 진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오 부교육감은 "모든 일은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만 정확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신뢰성이 떨어지는 표본조사 보단 정밀한 학력진단도구를 활용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 부교육감은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태블릿PC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건, 제주형 미래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외에도 촘촘한 그물망 지원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부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새로운 제주교육을 위해 교육감부터 더 보고 더 듣고 더 행동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인사말 마지막에도 '소통'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광수 교육감은 제9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감사로 선출됐다. 협의회 회장은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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