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저녁 최초 화재 A호 육상 인양 완료
오늘(14일) A호 감식과 선체 수색 병행 중 추가 실종자 추정 사체 나와

▲ 14일 오후 육상으로 인양된 A호 내부 수색과 감식 병행 중 추가 실종자 추정 사체가 발견됐다 ©Newsjeju
▲ 14일 오후 제주시 한림항 육상으로 인양된 A호 내부 수색과 감식 병행 중 추가 실종자 추정 사체가 발견됐다 ©Newsjeju
▲ 7월13일 저녁 8시쯤 A호 선체가 육상으로 인양됐다. ©Newsjeju
▲ 7월13일 저녁 8시쯤 A호 선체가 육상으로 인양됐다. ©Newsjeju

제주 한림항에서 발생한 정박 어선 3척 화재와 관련해 최초 불길이 일어난 어선이 육상으로 인양, 선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실종자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14일 오후 1시58분쯤 육상으로 인양된 최초 화재 어선 A호(29톤, 한림선적) 선체 내에서 추가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행정시는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최초 화재 어선 A호(29톤, 한림선적)를 육상으로 인양했다.

이날 발견된 실종자 추정 시신은 A호 감식과 선체 수색을 병행 중 나왔다. 발견지점은 A호 기관실 부근이다. 해경은 실종자 추정 시신을 수습 중으로, 선체 파손 정도가 심해 조심스럽게 임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은 지난 12일에 이은 두 번째다. 추정 시신 2구가 감식을 통해 선원으로 밝혀진다면, 사고로 인한 실종자 2명은 모두 찾은 것이 된다. 

제주시 한림항 정박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 독자제공
제주시 한림항 정박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 독자제공

A호는 이달 7일 오전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화재는 한림항 A호 옆에 정박된 두 척의 다른 어선에도 번졌다. 7일 오전 10시17분쯤 접수된 화재는 같은 날 오후 5시14분쯤 완진됐다. 

A호는 출항 준비 작업을 위해 총 8명(내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4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시각 3명의 승선원(내국인 1명, 인도네시아 2명)은 A호 우측에 계류된 어선으로 이동해 있어서 화를 면했다. 

강한 폭발과 불꽃이 일면서 A호 갑판에 있던 선장 김모(50. 남)씨와 선원 홍모(40. 남)씨, 외국인 선원 ㄱ씨(33. 남)는 바다로 뛰어드는 등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선장 김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전신 화상을 입은 외국인 선원 ㄱ씨는 12일 오후 4시30분쯤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 실종자 2명(실종자 추정 1명 신원 감식 중, 추정 1명 시신 수습중), 부상 2명, 사망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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