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4일전 하루 평균 확진자 384명... 1주일만에 두 배 이상 될 듯

▲ 최근 한 달 동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왼쪽)와 14일 기준 확진 규모. ©Newsjeju
▲ 최근 한 달 동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왼쪽)와 14일 기준 확진 규모. ©Newsjeju

제주에서의 코로나19 확진 규모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지난 10일에 384명 규모로 발생했었으나 14일 기준으로 636명까지 치솟았다. 하루 평균 300~400명대의 확진자가 불과 나흘만에 600명대로 껑충 뛴 것이다. 그만큼 최근 1주일 새 확진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결과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제주에서 8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에 기록된 964명보다는 소폭 줄어든 규모이나 PCR 확진율은 훨씬 높다.

지난 12일에 급작스레 964명이나 확진된 건, RAT(신속항원검사) 양성자가 최근 평균보다 두 배 이상 폭증한 결과다.

당일(12일)에 이뤄진 PCR 검사에서의 확진율은 15.91%에 그쳤었다. 검사자 641명 중 102명이 확진됐다. 허나 14일엔 456명의 PCR 검사자 중 108명이 확진돼 확진율이 23.68%로 크게 뛰었다. 이날 RAT 양성자도 770명이나 쏟아졌다. 최근 1주일 중 14일이 PCR 검사에 의한 최대 확진율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제주에선 총 44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주보다 2384명이나 늘어난 수치며, 하루 평균 636명의 규모로 확진되고 있다.

이러면서 지난 6월 한 달 동안 4050명에 그쳤던 확진 규모가 7월 들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 이미 6524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월에 기록됐던 1만 2263명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4000명(4131명)대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65명이 집중관리군에 놓여 있다. 2명은 위중증 상태다. 추가 사망자는 없다. 20세 미만 확진비율은 조금 줄었다. 878명 중 278명이 20세 미만 확진자로 31.7%의 비율을 보였다. 

백신 4차 접종률은 8.8%에 그치고 있다. 최근 50세 이상도 4차 접종을 시작했으나, 돌파감염 사례비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신만 커져가고 있는 상태다.

한편, 14일 기준으로 전국에선 총 3만 8882명이 확진됐다. 전날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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