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해경, 행정시, 수협 등 유관기관 합동
도내 항포구 내 모든 소방시설 및 장비 전수조사 추진 중

▲ 사진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Newsjeju
▲ 사진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Newsjeju

제주소방안전본부가 도내 항포구 109개소를 대상으로 긴근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 성산항과 제주시 한림항에서 잇따라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재발 방지 연장선이다. 

15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합동점검반은 소방과 행정시, 해경,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 중이다.

도내 항·포구 109개 점검이 목표로, 15일까지 제주항, 한림항, 모슬포항, 서귀포항, 성산항, 추자항 등 6개소를 완료했다. 우선 점검이 이뤄진 곳은 선박 겹접안 항포구다. 

소방당국 등은 합동점검에서 각종 안전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여부, 구성품 이상 유무 등 시설 관리상태를 중점 조사하고 있다. 

미비점 및 불량사항은 즉시 설치기관에 통보하여 신속히 보강·보완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선박 화재에 따라 항포구 소방시설 및 장비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미비점을 즉각 보완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주기적인 합동 소방훈련 등 선박화재 대응능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성산항 정박 어선 3척 화재는 이달 4일 새벽 4시27분쯤 접수됐다. 화재 진화는 약 12시간30분이 소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시 한림항 어선 화재는 지난 7일 오전 10시17분쯤 접수됐다. A호에서 최초 발생한 불은 계류된 어선 2척에 연달아 붙었다. 화재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실종자 추정 시신 2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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