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쌓은 우정, 함께 하는 미래' 주제로 8월 5~11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주제주중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막식, 전시, 축하공연, 체험 등 다채롭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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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제주-중국 교류 도시 우호 주간'을 마련한다.

19일 제주도청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따르면 '함께 쌓는 우정,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오는 8월5일부터 11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제주도와 중국의 20개 교류 도시가 대면·비대면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중수교는 지난 1992년 8월 이후 전국적으로 중국 도시와 교류가 시작됐다. 제주도는 1995년 하이난성과 교류 물꼬를 튼 이래 현재 20개 도시와 문화·관광·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두터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도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개막식과 합동 축하공연을 비롯해 양 도시의 서예 미술작품 전시, 특산품·전통복식·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으로 구성됐다. 

우호 주간 첫째 날 5일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싱하이밍 주한중국특명 전권대사의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기념사, 감사패 수여 등이 이뤄지는 개막식이 열린다. 중국의 교류도시가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한 가운데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 무용, 패션쇼 등 축하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도내외 주요인사와 도내 중국 관련 협회, 단체의 회원 및 대표, 유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와 중국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개 중국의 교류도시가 적극적인 참여 의사와 호응을 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각 참여 도시에서는 홍보영상, 축하 메시지와 함께 특산품 전시를 위해 지역 전통주, 전통차, 전통음식, 전통의상을 보내고 있고 장애인 예술작품 전시에도 중국에서 20여 점의 작품을 보내와 도내 장애인 예술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특히 양 지역 수출 상담도 이뤄져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난성과 갈옷-리진(黎锦) 전통복식 교류를 계기로 기획된 축하공연 패션쇼 무대는 도내 고교생과 중국 유학생들이 제주 갈옷과 푸젠성의 해녀복,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 등을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광장은 제주와 중국의 전통 차와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사가 한중수교 30주년 분위기를 이끌고 제주와 중국 교류도시 간에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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