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조직개편은 올해 12월께 예고

▲ 오영훈 제주도정이 올해 12월께 대규모 조직개편에 앞서 먼저 '15분 도시 제주' 공약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경제통상 분야의 조직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정이 올해 12월께 대규모 조직개편에 앞서 먼저 '15분 도시 제주' 공약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경제통상 분야의 조직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제통상 분야의 조직을 일부 재조정한다.

제주자치도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15분 도시 제주'와 청년정책 등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자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총 정원 범위 내에서 기구·인력을 재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이날 입법 예고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신3고' 경제위기 극복,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제주 경제 컨트롤타워 정립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 올해 말 대규모 조직개편에 앞서 최소한의 기능 보강에 중점을 뒀다.

우선 일자리과와 경제정책과를 경제정책과로 통합·재편한다. 도민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취약계층 고용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고용센터는 별도의 독립부서(4급)로 운영하며, 상장기업 육성을 총괄할 산업정책팀도 경제정책과 내 새롭게 꾸려진다.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과제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전담팀은 도시계획재생과에 신설해 도시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청년정책 강화와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청년정책담당관 기능도 재편한다. 청년정책팀을 주무팀으로 변경하고, 인재정책팀을 청년주권팀으로 명칭을 바꿔 청년보장제와 청년 주권 실현, 인재양성 등 청년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제주도정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행정 지원부서 인력을 줄이고 재배치하면서 도정 핵심 업무에 기능과 인력을 우선 보강할 방침이다.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은 오는 26일까지 의견수렴 후 조례 규칙심의회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대규모 조직개편은 12월께로 예고했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규칙 개정은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과 15분 도시 제주, 청년보장제 등 민선8기 핵심과제의 이행 동력 확보를 위해 기구·인력을 최소한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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