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쌍, 8월 12일까지 모집, 오는 9월 21일 개최 예정

서귀포시(서귀포시장 직무대리 부시장 한웅)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송영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3년 만에 개최한다.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다문화 동거 부부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늘려 총 10쌍의 부부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서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동거 부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들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를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또는 서귀포시청 여성가족과로 오는 8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9월 21일 개최할 예정으로 결혼 예복, 헤어·메이크업, 기념 촬영 등을 지원한다.

한편 1988년에 시작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2019년까지 총 256쌍 부부를 지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최하는 합동결혼식으로 더 많은 부부들에게 뜻깊은 기념일을 선물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앞날에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