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전경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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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 완화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자 무사증 이탈자 문제를 전담하기 위해 편성된 제주 출입국청 검거반이 이탈자 4명을 붙잡았다.

29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26일 도내 한 청소용역업체에 고용돼 불법취업 한 몽골인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검거된 몽골인들은 모두 친척 관계다. 붙잡힌 2명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제주 무사증 자격으로 입국한 뒤 불상의 몽골인 소개로 청소용역 업체 등에서 불법취업을 해왔다.

나머지 2명은 앞서 입도한 남매의 조카들로, 올해 6월22일 의료웰니스 단체관광 일행으로 제주 입국 후 함께 일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몽골인들의 불법취업 장소를 특정해 붙잡았다. 

출입국청 관계자는 "불법취업 몽골인들과 고용주 조사가 마무리되면, 강제퇴거 및 통고처분 조치 등을 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국경관리와 엄정한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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