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전국 확진 규모와 8월 2일 기준 전국 확진자 현황. ©Newsjeju
▲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전국 확진 규모와 8월 2일 기준 전국 확진자 현황. ©Newsjeju

제주에선 7월 4주차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기에 접어든 듯 했으나 다시 2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68명이나 쏟아졌다. 

지난 7월 26일에 2054명까지 확진되면서 8월 초에 이르면 3000명대까지 확산세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7월 31일에 1013명으로 오히려 확산세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이미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하향 중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었으나, 제주도 방역당국은 여름방학과 태풍으로 인해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다시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번엔 예측대로 다시 2000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선 8월 중순께에, 제주에선 이보다 1주일가량 앞선 초~중순께 일 3000명에 이르는 펜데믹(대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1968명의 확진자 중 20세 미만의 확진비중은 18.2%(358명)에 그쳤다. 여름방학으로 인해 외부활동 및 집단생활 요인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선 총 1만 13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지난주보다 145명이 증가한 규모다. 하루 평균 16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중인 확진자는 9977명이며, 이 가운데 162명이 집중관리군에 놓여 있다. 위중증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22명이며, 2명의 사망자가 추가 기록됐다.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87세와 71세의 노년층이다.

한편, 이날 전국 규모의 확진은 전날보다 8000명가량 더 늘어난 11만 9922명으로 집계됐다.

키워드
#코로나19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