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IB학교 신규 지정 설명회 개최
제주교육청, IB학교 신규 지정 설명회 개최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2.08.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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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이 지속 요청해 와 의견수렴 일환으로 개최"
IB Pre-DP 과정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표선고 학생들. 한 여학생이 수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IB Pre-DP 과정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표선고 학생들. 한 여학생이 수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IB 학교를 더는 확대시키지 않겠다고 했던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IB 학교 신규 지정과 관련한 설명회를 오는 9일에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성산 및 표선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지방선거 때부터 IB 학교에 대해 확대 정책을 펴진 않겠다고 공언해왔었으나, 해당 지역의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교육청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자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환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제주도교육청이 밝혔다.

특히 지난 제17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기간에 도민제안방을 통해 접수된 IB 교육 관련 제안이 전체 29건 중 10건이나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설명회는 IB PYP(초등학교프로그램), IB MYP(중학교프로그램), IB DP(고등학교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를 통해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제고하고 IB 학교에 대한 정책 방향 및 신규 학교 지정 절차를 안내하고 질의응답도 받는다.

이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IB 학교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참가 신청 및 사전 질문을 받고 있다. 

한편, 성산 및 표선지역 관내 IB 중학교로 진학하는 초등학교는 총 11개교가 있다.

이들 중 현재 온평초와 토산초, 표선초, 풍천초 등 4개 학교가 IB 후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지역 내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7개교 학부모들은 꾸준히 초-중 교육과정 연계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설명회가 폭넓은 의견 수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향후 IB 학교 신규 지정 계획을 8월 중에 안내하고, IB 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부모 및 교직원 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10월 중순까지 신청서 접수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교육청 자율학교 심의위원회 심사 후 지정 결과를 11월 초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IB 학교 신규 지정과 관련해 제주도 내 많은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학교 구성원들 간 IB 학교 신규 지정과 관련해 활발한 토론과 소통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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