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8월 1일 제주도정이 행정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관련 지침에 의거, 교섭단체 의원수의 비율에 의해 총 7명의 청문위원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선임되는 행정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은 제주도의회 의장 추천으로 강충룡 의원이 우선 선임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대표 양영식)에선 강성의, 김승준, 양홍식, 임정은 의원을 선임했고, 국민의힘 교섭단체(대표 강충룡)에서는 현기종 의원을 추천했다. 또한 미래제주 교섭단체(대표 강동우)에서는 오승식 의원을 추천해 총 7명이 선임됐다.

인사청문 요청안이 이날 행정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회부됨에 따라 행정지원 업무는 행정자치전문위원이 수행하게 되며, 인사청문특위는 요청안이 회부된 날(4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로선 오는 18, 19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 예정자가 18일에, 이종우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19일에 인사청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을 통해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8월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되며, 그 즉시 제주도지사는 양 행정시장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경과보고서의 내용 유무에 따라 도지사의 행정시장 임명권이 제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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