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임정은 위원장 & 현기종 부위원장 선임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오는 18일과 19일에 실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제408회 임시회 폐회 중 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인사청문 일시를 정했다.

위원장에는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이, 부위원장에는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이 선임됐다.

이어 인사청문특위는 강병삼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오는 18일에, 이종우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19일에 실시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행정시장 인사청문특위는 임정은 위원장과 현기종 부위원장 외에 강성의(더불어민주당), 강충룡(국민의힘), 김승준(더불어민주당), 양홍식(더불어민주당), 오승식(교육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인사청문을 통해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8월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송부한 뒤 제주도지사가 양 행정시장을 임명하게 된다.

한편, 경과보고서의 내용 유무에 따라 도지사의 행정시장 임명권이 제한되지는 않는다. 청문보고서의 결과에 따라 제한을 받는 인사청문은 상위법에서 정하고 있는 제주도의회 감사위원장 한 자리 뿐이다.

때문에 이번 행정시장 인사청문에서 '부적격'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제주도지사는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 절차가 진행된다. 요청서는 오는 8일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후 제주도의회는 다시 별도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청문 일시를 정하게 된다.

정무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1명씩 선임되며, 인사청문 일시는 8월 4주차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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