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Newsjeju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Newsjeju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지난 7일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난타호텔에서 전국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 이어 진행된 이날 대회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경과보고, 도당위원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성곤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제주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주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듣고, 새기고, 받드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위 위원장은 "강한 추진력과 넓은 품으로 강하고 유능한 제주도당을 만들겠다"며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위성곤 위원장의 수락연설문 전문.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는 제주도당

사랑하고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의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또한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된 위성곤 두 손 모아 인사 올립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제주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지금, 저는 기쁨보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가 제주도당위원장 추대를 수락하는 자리가 아니라, 당원과 제주도민과 국민들께서 저에게 맡겨주시는 막중한 명령을 받드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당대회에 임하는 출마자와 당원 모두가 저와 같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속에서 국민들은 하루하루 버텨낼 일을 걱정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핵심 권력자들은 취임 첫날부터 오로지 권력 암투와 정치 보복, 혈세 흥청망청으로 날을 새며 대한민국을 분열과 분란, 분노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취임덕 대통령’이라는 비판에도 새로 집권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국내외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며 국정에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했고 기다렸고 협력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이러한 민주당의 손길을 뿌리치고 독선과 불통과 오만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취임 석 달도 되지 않아서 윤석열 호는 방향을 잃고 한없이 떠돌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선장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태풍 속 돛단배처럼 위태롭습니다. 이제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나설 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내동댕이친 대한민국호를 민주당이 다시 구해내야 합니다. 키를 꽉 잡고 돛을 바로 세우고 노를 힘차게 저어야 합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키잡이가 되고 돛이 되고 노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 돌파와 새로운 도약을 일구기 위해서, 제주의 역할과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올해 여러 어려운 선거 환경에서도 우리는 20년 만에 제주도정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제주의 승리는 우리 민주당에 희망의 씨앗이 되었고, 당원들에게는 소망의 삼다수가 되었습니다. 국민들도 제주의 승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주에서의 지방선거 승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제주도당 위원장으로서 제주도당이 민주당 승리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제주 당원 동지 여러분,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듣고, 새기고, 받드는 도당위원장이 되겠습니다. 

강한 추진력과 넓은 품으로 강하고 유능한 제주도당을 만들겠습니다. 제주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중심으로 이끌겠습니다. 한라에서 시작된 희망과 도약의 봄소식이 지리산과 설악산, 무등산과 계룡산과 북한산까지 대한민국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하겠습니다.

제가 출마 선언에서 도민들과 당원 동지들께 약속드렸던 것들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오영훈 도정부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서, 도정의 성공에 책임을 다하는 제주도당으로 이끌겠습니다. 

당내 운영을 혁신하고 차세대 청년 정치인을 키워서 뿌리부터 조직이 탄탄한 제주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의 가치를 확고히 지키고 발전시킴으로써, 민생에 유능하고 민심에 부합하는 제주도당을 이루겠습니다. 총선기획단 조기 구성과 운영을 통해 제주가 민주당 총선 승리의 주춧돌이 되게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의원 동지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우리가 반드시 만들어 냅시다.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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