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학기도 정상 등교 대면수업
제주도교육청, 2학기도 정상 등교 대면수업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2.08.0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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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확진자 발생 보면서 탄력적으로... 체험학습, 전면 허용 현행 방침 유지
김광수 교육감 "교육회복, 지금이 골든타임 경각심 가져야" 당부
▲ 제주도교육청은 2학기도 대면수업을 위한 정상 등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8일 밝혔다. ©Newsjeju
▲ 제주도교육청은 2학기도 대면수업을 위한 정상 등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8일 밝혔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학기도 정상 등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우선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최대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체험학습도 도내·외 전면 허용인 현행 운영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도 학사운영과 연계해 최대한 정상 운영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도 정상 등교한다.

현재는 방학으로 학생들의 집단 생활이 줄어들어 학생 확진비율이 크게 감소했으나, 개학 시 다시 학생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 시 학교 단위의 일괄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에 대해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에서 탄력적으로 결정하되, 학교 전체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팬데믹)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했다고 판단될 시엔 교육청이 개입해 학사운영 유형 및 기준을 직접 마련한다.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불가피한 상황에선 피드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체험학습 중 수학여행이 최대 관건이다. 숙박형 체험학습 중 의심증상자 발생 시 의료기관 후송에 따른 운영비와 일시적 관찰실용 별실을 확보하도록 권장하고, 실제 확진자 발생 시엔 학생과 보호자의 격리 체류비용을 교육청이 지원한다.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Newsjeju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Newsjeju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재유행과 개학시기가 겹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개학 1주 전부터 개학 후 2주까지의 기간을 방역 집중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속항원검사도구 68만 개(16억 원)를 확보해 검사체계를 일시 도입한다. 방역인력은 1힉기 때와 비슷한 1300여 명(51억 원)대로 유지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더없는 위기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정서, 신체, 사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결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은 무엇보다 정상등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교육적 가치이기에 2학기에도 전면 등교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서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유·초·중·고 회의를 오는 9일에 가질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우울했던 아이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교육 회복 시기는 바로 지금이 아니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더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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