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시 36.5도 기록
종전 기록 1966년 8월5일 36.4도  

▲ 제주 곽지해수욕장 풍경 ©Newsjeju
▲ 제주 곽지해수욕장 풍경 ©Newsjeju

8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6.5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로 부는 남서 계열 바람에 의해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됐다. 여기에 강한 일사와 푄현상에 의해 낮 최고기온 36.5도를 보였다. 

이날 기록된 제주시 36.5도는 제주지방기상청에 설치된 장비로 측정된 값이다. 8월 일 최고기온으로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종전 8월 최고 낮 기온은 1966년 8월5일 기록된 36.4도다. 

또한 이날 제주시를 제외한 도내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 31.5도, 성산 32.7도, 고산 31.1도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특보가 지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각별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2~35도에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9도(평년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평년 30~31도)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8도(평년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평년 30~31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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