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8시에 1095MW 전력 사용돼... 역대 최고 기록 다시 갈아치워

지난 8일 오후 8시께 제주에서의 기온이 무려 31.1℃를 찍으면서 역대 최대전력수요량을 다시 또 경신했다.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이 시각 기록된 최대전력수요량은 1095MW에 달했다. 이는 제주본부가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 예상치로 밝힌 1099MW에 매우 근접한 수치다.

올해에만 벌써 5차례나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앞선 4차례는 지난 7월 6일, 7월 7일, 8월 3일, 8월 4일에 연거푸 최대전력수요를 계속 갈아치웠다.

7월 6일 오후 7시엔 1026.2MW로 역대 여름철 최다 전력수요량을 기록하더니 바로 다음 날 7일에 다시 1047.6MW로 재경신했다. 이어 8월 3일에 1055MW, 뒤이어 4일에 1086.7MW의 수요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여름철 무더위 탓이 크다. 지난 8일 제주시에선 한낮 기온이 무려 36.5℃를 기록했다. 이는 8월에 기록됐던 역대 무더위 4위에 해당된다.

기상청에선 당분간 폭염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최대전력수요량이 다시 갱신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전력사용량은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예비율은 18.2%를 기록 중이어서 전력수급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현재 제주도 내 전략공급 능력은 신재생에너지 92.3MW를 포함한 1294.3MW다. 지난 8일 최대치를 기록했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예비력은 199.3M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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