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벌초 작업 중 안전사고 105건 발생
예초기 사용 시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 유념해야

제주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모임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신해 제주도내 13개 농협에서 벌초대행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뉴스제주 사진 자료 

추석 전 벌초시기를 앞두고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소방당국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벌초 중 안전사고는 총 105건이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04명으로 집계됐다. 

원인별 안전사고는 예초기나 낫·호미 등 벌초 기구에 의한 사고가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질병·신체적 요인 38건, 낙상·부딪힘 10건, 동·식물 요인 9건이다. 

제주 소방당국은 '추석 전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신속한 출동 및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안전한 벌초 작업도 당부했다.

예초기 작업 전 적합한 보호덮개, 안전판을 부착하고 안전화, 보호복, 안면보호구, 장갑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작업 중에는 약 15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예초 작업 중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시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이물질을 제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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