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9월부터 매월 16만 원으로 4만 원 더 늘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부터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 학생들에게 지원해주는 치료지원비를 월 12만 원 한도에서 4만 원을 더 늘려 월 16만 원 한도로 상향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특수교육대상자에게는 제주희망나눔카드를 이용해 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언어와 놀이, 청능, 미술, 심리운동, 재활심리, 음악, 감각, 운동, 행동(심리행동) 등의 재활치료와 언어, 청능, 물리·작업, 심리안정을 위한 병·의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특수교육 대상자는 총 1795명이 있다. 이 가운데 1356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장애영야가 78명, 유치원(3~5세) 114명, 초등학교 775명, 중학교 231명, 고등학교 158명이다.

이번 치료비 인상은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확대의 일환일 뿐 재활치료 지원 제공기관의 이득을 위한 정책은 아니라고 밝혔다. 높은 치료비 비용으로 인한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기관에서 단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자 학생들이 치료지원을 통해 장애로 인한 결함 보충 및 생활기능 회복이 도모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정도와 지역의 실정에 맞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지원비 신청은 각급 학교에서 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유, 초, 중) 및 도교육청 학교교육과(고, 특수)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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