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전경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전경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태국인 단체관광객 중 불법취업에 나선 2명이 붙잡혔다. 

19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태국인 이탈자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태국인 A씨는 이달 6일 단체관광 목적으로 제주도 입도했다. A씨는 전남지역 농장에 취업할 목적으로 13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불법출도를 시도했다가 붙잡혀 이튿날인 14일 출국 조치 됐다.   
 
이달 9일 입도한 태국인 B씨 역시 단체관광 사유로 제주에 왔다가 서귀포시 모 식당에 불법 취업했다. B씨는 지난 16일 식당에서 붙잡혔다. 출입국청은 내국인 고용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B씨를 출국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올해 6월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후 불법 외국인 문제가 잦아지자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운영 중이다. 

6월3일 제주를 찾아 입국 허가된 태국인 관광객 166명 중 이탈자는 38명으로 22.9%에 달한다.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입국허가 받은 태국인은 총 568명으로, 이 중 16.5%인 94명이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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