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서 렌터카 전복 사고
3명 숨지고, 4명 병원 치료 중
운전자 게스트하우스 직원 입건 조사하는 경찰, 음주 운전에 시속 100km 과속까지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렌터카 차량이 전복됐다 / 사진제공 - 제주서부소방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렌터카 차량이 전복됐다 / 사진제공 - 제주서부소방서

지난달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전복돼 7명의 사상자가 나온 렌터카 사고는 과속 음주운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 매니저 A씨(20대. 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렌터카 사상자 사고는 올해 7월20일 새벽 3시38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 B씨(20대. 여) 등 3명이 숨지고, C씨(20대. 남) 등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명의 사상자가 나온 이들은 모두 타지역 사람들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다.

소나타 전복사고 당시 차량 안에 탑승한 20대 남성 3명만 함께 제주 여행을 온 일행이다. 여성 3명은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으로 일행은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차로 술을 마시고, 2차로 주변 식당에서 함께 자리한 후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건 조사 중인 운전자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왔다. 또 사고 당시 운전자 A씨 옆 조수석은 관광객 여성 2명이 있었고, 뒷좌석은 관광객 일행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조수석 탑승 여성 1명과 뒷좌석 남성 2명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교통사고 직전 차량 속도가 100km/h 이상으로 분석했다. 사고 지역 제한속도는 50km/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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