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강화, 강장·해독작용 효능 탁월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농가에서 여주가 출하 중이다. ©Newsjeju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농가에서 여주가 출하 중이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애월읍 봉성리에서 여주가 출하 중이라고 전했다.

여주(쓴오이)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인도를 비롯해 온대와 열대지역에 널리 재배된다. 혈당강화, 강장 및 해독작용 효능이 알려지면서 기능성 채소로 활용가치가 높다. 다른 과채류에 비해 재배가 쉽고 인건비가 적게 들어 관심을 끄는 작물이다.

현재 여주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선 145.5ha, 제주는 5.4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상승으로 여주 노지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파종을 시작해 4월 정식한 여주는 7월부터 수확을 한다. 오는 10월까지 수확이 예상되며, 올해는 기온이 높고 맑은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생산량이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확 예상량은 10a당 5500kg다.

여주는 넝쿨성 식물로 바람에 취약해 덕 재배로 이뤄진다. 올해는 태풍 등 비바람이 없어 생육이 아주 우수하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3월부터 8월까지는 여주,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월동채소 작형으로 새로운 밭작물 작부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기후변화로 새로운 작목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제주지역 작부체계에 도입 가능한 경쟁력 있는 다양한 작물을 보급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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