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9월 이후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담화문 발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31일 담화문을 발표하며 "온전한 교육회복에 힘쓰겠다"며 향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2022학년도 9월 이후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담화문'을 통해 "이제 9월 2일 개학하는 학교를 마지막으로 제주도 내 모든 학교가 2학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제주도교육청에선 개학 전후 5주간을 방역 중점기간으로 운영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수 교육감은 "모든 학교에선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온전한 교육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 단위의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히 학교에서 결정해 운영하되, 최대한 대면수업 기조를 유지해 온전한 교육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학력을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학력을 제대로 갖춰주는 일은 교육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성취도와 역량을 상세히 분석한 후 학생과 학부모에게 환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연 2회 실시해 학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정책들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기존에 밝힌 바 대로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이송요원 추가 배치 등 안정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확진 발생 시에 현지 격리 체류비용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대처방법 등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아이들이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2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와 같은 유사 감염병이 다시 오더라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2022학년도 9월 이후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 1월부터 무려 900여 일이 지나는 오늘까지 우리는 여섯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이 있었습니다. 이제 9월 2일 개학하는 학교를 마지막으로 도내 전 학교가 2학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6차 대유행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8월 초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초·중·고등학교 본격 개학과 더불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모든 학교에 개학 전후 5주간을 방역중점기간으로 운영하도록 하였고, 현장 점검 통해 학교현장의 미비점을 찾아내어 신속하게 보완 조치하고 있습니다. 2학기에도 학교현장에 1,275명의 인력지원, 7억원 상당의 방역물품 지원, 하절기 마스크 103만장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개학 후 안정기까지 교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 68만개를 보급, 특히 유·초등학생의 검사 어려움을 고려하여 타액활용 검사키트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온전한 교육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히 학교에서 결정하여 운영하되 철저한 학교방역 체계를 기반으로 최대한 대면수업을 실시하도록 하여 온전한 교육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송출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학습콘텐츠를 지원하여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저하된 학력을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학력을 제대로 갖춰주는 일은 교육자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성취도와 역량을 상세히 분석한 후 학생과 학부모에게 환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차적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여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연 2회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정책들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수학여행을 비롯하여 현장체험학습은 정상적으로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이송요원 추가 배치 등 코로나 재유행 상황을 대비하여 안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확진 발생 시 현지 격리 체류비용을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24시간 전담콜센터를 운영하여 대처 방법 등을 논의하겠습니다. 상황이 어려우면 현지에 현장지원팀을 급파하는 등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책임감과 공동체의식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2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모두 불편하고 힘드시겠지만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육청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유사 감염병이 오더라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2022년 9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