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초등학교 대상 실시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정성중)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9월부터 전체 초등학교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한다.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1학기 초등학교 4개교(구좌중앙초, 무릉초, 월랑초, 한라초)를 선정해 시범 운영 후 피드백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개선했다.

지난 8월 5일 도내 전체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담당 교원 대상 워크숍을 통해 서비스 소개 및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학교에서는 2학기 초 교직원 대상 자체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시스템 교육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자체 실정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번역을 요청한 가정통신문은 60개 언어로 자동번역이 가능하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5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로 수동번역을 요청한 경우 번역가들이 가정통신문을 해당 언어로 번역한다.

담당교사는 번역된 내용을 QR코드나 링크 주소 등을 이용해 가정에 안내하게 된다. 중국어, 러시아어 등 일부 언어는 TTS(text-to-speech) 기능이 있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서 읽어주는 기능이 있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학교에서 가정에 안내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학교와의 소통 개선 및 다문화학생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QR코드 안내된 종이 가정통신문. ©Newsjeju
▲ QR코드 안내된 종이 가정통신문.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