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50%, 숙박업 30%, 여행업 40%가량 취소되거나 감소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제주 관광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에서의 해양레저나 숙박업, 여행업들의 주말 예약률이 크게 감소하거나 이미 예약된 객실이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해서다.

이번 주말께부터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에 따른 현상이다. 특히 오는 5~6일께로 넘어가는 밤 사이에 제주를 직격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양레저의 주말 예약률이 약 50%나 감소했다. 선박들을 항구 안으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라 취소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숙박업이나 여행업도 마찬가지다. 현재 숙박업 예약 취소율은 30% 내외로, 협회 측에선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객실 취소에 따른 환불 규정 안내 등의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여행업계에선 오는 5일(월요일)에 출발하는 단체 패키지 취소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평상시보다 40% 정도 예약률이 감소한 상황이다. 항공기 운항 스케쥴에 따라 감소세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 항공기 운항은 오는 3~4일 주말께 대부분 정상 운항 예정이나 예약율은 평상시 주말보다 감소한 70% 수준이다. 태풍이 근접하는 5일부터는 17%가량 예약이 취소되고 있으며, 6일께인 이미 결항구간이 예약돼 있는 노선도 있는 상태다.

한편, 골프장은 대부분이 취소되는 상황이다. 예약 취소 문의전화가 폭주하면서 80~90%가 취소된 상태다. 사실상 휴장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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