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축산농장 출입자제와 축산관계자 입도시 공·항만 소독당부

제주시는 최근 강원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원인 겨울철새 남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과 운영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최근 강원 양구에서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총 23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는 그동안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최근 경북 영주에서 발생함으로써 기존 발생지점에서 장거리로 전파되고 있어 발생 위험성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해 11월 충북 음성 최초 발생 이후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에서 발생했고 제주도 야생조류에서는 1건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제주시는 추석 연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연휴 기간 특별방역 상황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하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한림읍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3개소와 동부지역에 추가로 공사 중인 동부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9월 중 조기 준공하는 한편, 10월 초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CPX)을 3년 만에 실시해 상황 발생에 대비한 초기방역 대응훈련과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등 10월부터 실시되는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귀성객, 관광객에 의한 가축전염병 유입 및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전광판, SNS, 리플릿 등을 활용하고 읍면 등에 차단방역 홍보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하며, 연휴 기간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추석 대비 농장 집중소독 및 귀성객의 농장방문 자제 등 방역준수사항에 대한 홍보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에서도 발생 경험이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언제든 제주로 유입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 연말까지 야생조류 차단 망, 방역실, 전실 등 축산농가 중요방역시설을 완료할 것"을 축산농가 등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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