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년 동안의 코로나19 확진 규모 현황과 9월 4일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 수. ©Newsjeju
▲ 최근 1년 동안의 코로나19 확진 규모 현황과 9월 4일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 수. 거의 두 달 만에 최저 확진규모를 보였다. ©Newsjeju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기준 1일 확진자가 496명이 발생했다. 500명 이하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거의 두 달만이다.

지난 8월 31일에 10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계속 확진자 수가 줄더니 이날엔 500명 이하로까지 줄었다. 이로 인해 1주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도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선 총 64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지난 주보다 3673명이 감소한 수치다. 하루 평균 923명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된 496명 중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112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22.6%의 비율을 보였다. 466명(94%)이 제주도민이며, 도외는 23명(4.6%), 해외 7명(1.4%)이 감염됐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5821명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21명의 입원 확진자 중 13명은 중등증, 3명은 준 중환자, 5명이 위중증 상태에 놓여있다. 병상 가동률은 22.73%다. 제주지역 3차 백신 접종률은 65%, 4차 접종률은 13.5%다.

일일 확진자가 현재처럼 계속 줄어들 경우, 9월 한 달 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수는 올해 6월 이후 세 번째로 낮은 감염율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1월엔 846명이 확진된 바 있으며, 2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2월에 2만 6450명으로 불어난 뒤 3월에 13만 6161명이 감염되면서 정점에 달한 바 있다. 이후 4월에 5만 4819명으로 급감했고, 5월에 1만 2263명, 6월 4049명으로 내려 앉았다가 7월부터 다시 3만 1629명, 8월에 5만 1152명으로 재유행 위기에 닥쳤었다.

9월에 다시 감염 완화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를 보면 코로나19 감염이 특정 주기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망으로 유추해보면, 오는 10월이나 11월까지는 확진 규모가 계속 줄어들다가 겨울께에 다시 확산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전국 확진자는 3만 7548명으로, 전국 규모 역시 거의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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