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제주경찰로 최종 선정된 3인
이상률 청장 "주민을 지키는 진정한 '전사'와 '수호자' 되어주길"

▲ 사진 왼쪽부터 = 강경숙 경사 ,이용훈 경사. 박승현 경장 ©Newsjeju
▲ 사진 왼쪽부터 = 강경숙 경사 ,이용훈 경사. 박승현 경장 ©Newsjeju

제17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에 강경숙·이용훈 경사와 박승현 경장이 선정됐다.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 강경숙 경사는 다년간 무속 행위를 빙자해 수많은 피해자를 만든 사건에 대해 수사자료 및 판례 분석 등으로 혐의를 입증하는 등 성폭력 근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사건은 2020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유사강간과 추행을 일삼은 혐의 등의 공소사실로 현재 재판 중에 있다. 

강경숙 경사는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같은 여성과 엄마의 마음으로 경찰 수사관의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경찰서 형사7팀 이용훈 경사는 주취 폭력 분야를 담당한다. 이 경사는 적극적인 형사 활동으로 2년여 동안 110여 명의 생활 주변 폭력범과 공무집행방해 범인을 검거하는 등 민생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이용훈 형사는 "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박승현 경장은 치안 최일선을 책임지고 있다. 박 경장은 올해 7월8일 밤 11시5분쯤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로 현장 출동에 나서, 서귀포 서홍동 바다에 빠진 실종자를 구조했다. 

박승현 경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1분, 1초라도 현장에 빨리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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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13일 오전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정된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앞으로도 빈틈 없는 치안을 강조했다.

이상률 경찰청장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경찰의 사명을 잊지 말아 달라"며 "주민을 지키는 진정한 전사(Warrior) 이자 수호자(Guardian)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경찰청은 2017년 4년부터 분기마다 '자랑스러운 제주경찰'을 선정해오고 있다. 중요 범인 검거, 감동 치안 사례, 내부 숨은 일꾼 발굴 등으로 경찰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존중 문화 확산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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