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39회 제주특별자치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당초 이 대회는 지난 2020년 9월에 제주에서 제37회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면서 2년 뒤인 올해 열리게 됐다.

4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엔 전자출판 등 33개 종목에 34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회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에, 폐회식은 23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장애인 기능 인력 양성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장애인 기능 인력에 대한 도민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가 실력을 겨루는 기능경기 외에도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부대행사 및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학술회의가 운영된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오케스트라나 휠체어댄스 등의 공연이 행사장 3층에서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제주도 문화체험과 장애인 체육 체험(대한장애인체육회 운영), 정은혜 배우의 라이브드로잉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곁들여진다.

학술회의는 행사장 2층 202호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EDI) 포럼과 제주도 중증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제주도를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된다.

이번 대회는 대회장(ICC제주) 현장에서 별도의 등록 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학교 및 기관의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주지사장 현정훈) 및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무척 뜻깊고 기쁘다”며 “제주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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