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녕리 지질트레일 행사 코스 개요도. ©Newsjeju
▲ 김녕리 지질트레일 행사 코스 개요도.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김녕 지질트레일 행사를 구좌읍 김녕리 일대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며,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구좌읍 주민자치위원회, 도민 및 관광객 등이 참여한다.

김녕 지질트레일 행사는 23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김녕리 마을과 해안 코스에서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식전행사로 김녕리 전통행사 ‘돗제’가 진행된다. 돗제는 돼지를 잡아 신에게 바치는 의례의 일종으로 마을사람 모두가 함께 나누는 공동체 문화축제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전통공연인 ‘멸치 후리기’를 비롯해 가수 박주희 씨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대불과 게웃샘굴, 김녕밭담길, 환해장성 등 트레일 코스 중 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이나 '#김녕지질트레일' 등의 해시태크를 달아 올리면 본부석에서 확인 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김녕리부녀회 먹거리장터, 천연 벌레 퇴치제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 선사유적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24일에는 김녕만장문화예술단 풍물팀 등이 흥겨운 축제를 선사하며, 25일에는 제주전통예술단, 김녕 자청비 라인댄스팀, 우종훈(날마다 소풍) 등의 가수 공연도 준비됐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탐방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김녕리 해안코스 B코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1시에 진행되며 현장 예약도 받을 예정이다. 자연 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지질, 생태, 역사·문화 등에 대해 직접 해설을 들으면서 탐방할 수 있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 김녕 지질트레일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 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지질관광을 더욱 활성화시켜 제주환경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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