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제주도 버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하반기에 실시되는 버스 차량관리 실태 일제 점검은 올해 상반기처럼 도민평가단이 참여해 이뤄진다.

제주도정은 도민, 버스운송사업조합 및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도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노선버스 868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마을버스를 제외한 도내 노선버스의 20%(168대)를 대상으로는 도민이 직접 점검하고 평가한다.

일제점검은 차량 내·외부 청결상태, 교통약자 편의시설 관리실태, 소화기 적정 수량 비치, 자동차의 표시 관리상태 점검 등이며, 4개 분야 18개 항목을 점검하게 된다.

일제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시정 또는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중요 위법사항은 행정처분하게 된다. 또한, 버스 운송사업자의 ‘경영 및 서비스 평가’의 ‘일제점검’ 항목 점수에 반영해 서비스 및 경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4월에 실시한 상반기 일제점검에서는 215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329건) 때보다 34.6% 감소한 수치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안전사고 예방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점검 결과를 버스 운송업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해 제주의 대중교통이 더욱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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