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독성, 발견 즉시 신고" 당부

김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해경이 자체 폐기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40분쯤 김녕해수욕장 캠핑장 앞 해상에서 도민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하고 잠자리채로 잡은 뒤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가로 4cm, 세로 6cm가량의 파란고리문어를 인계받아 제주수산연구원의 자문을 얻고 폐기 처리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이 있어 물리거나 쏘이면 신체 마비,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과 해루질 중 등에 발견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신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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