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위원회 위원 위촉 및 1차 회의…'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 실현 협력
인권위원장 고현수 전 도의원, 부위원장 김혜선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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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권의 섬,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사는 제주' 실현을 위한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가 출범했다. 

23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4기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가 진행됐다. 

제주도정에 따르면 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원회)는 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인권헌장, 인권교육, 인권보고서 등 인권 주요정책과 인권침해 예방 등에 대한 자문‧심의 역할을 한다.

인권위원회는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의해 추천‧공모 및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분야별 인권관련 단체 추천 7명, 학계‧법조계 추천 2명, 일반 공모 4명, 도‧도의회 추천 각 2명 등 총 17명과 당연직 위원인 특별자치행정국장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제4기 인권위원회 위원장에는 고현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혜선 노무사가 선출됐다.

이날 회의는 앞으로의 인권위원회 활동 안내와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한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열렸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도정 슬로건으로 삼았다"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 개인의 자아와 권리를 존중해야 사회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인권 문제에 접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 영역 권력이 개인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인권위원회 역할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6년 5월 31일 처음 출범한 인권위원회는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바탕으로 △1‧2차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제주인권보고서 발간 △인권아카데미 운영 △도민 인권실태조사 등 다양한 인권정책과 계획을 마련하고, 인권친화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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