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새벽 한림읍서 애월읍까지 음주 운전
도로에 시동 켜놓고 잠들었다가 시민 신고로 적발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는 영화배우 곽도원(50. 남. 본명 곽병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25일 새벽 5시쯤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 가량을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의 음주운전은 발각되지 않을 뻔했지만, 목적지 인근까지 주행 후 도로에 시동을 켜놓은 상태로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한복판에서 움직이지 않은 차를 수상히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곽도원씨의 음주운전 행위가 발각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를 넘는 0.08% 이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일정을 맞춰 곽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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