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곳 순찰차 출동 '음주운전', 잡고 보니 해양경찰
제주지역 3곳 순찰차 출동 '음주운전', 잡고 보니 해양경찰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2.09.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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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오전 7시 서귀포 중문에서 서귀포해경서 소속 순경 음주운전 적발
제주에서 서귀포까지 평화로 타고 약 38km 질주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지역 관할 애월·안덕·중문 순찰차 릴레이 추격
제주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이 약 38km를 음주운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지역 관할 파출소 3곳이 출동했다 / 사진자료 - 음주 단속에 나서는 제주경찰 

제주해경이 음주 논란에 계속 휩싸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양경찰 경위가 적발됐고, 이번에는 순경이 음주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은 음주 운전자를 잡기 위해 3곳의 지역 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26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7시10분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순경(20대)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A순경은 9월 25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서 서귀포시 중문동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거리만 약 38km다. 

A순경은 제주에서 서귀포까지 평화로를 진입해 주행했고, 애월 관할에서부터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로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상황실은 애월파출소 소속 차량을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A순경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안을 전파받은 안덕파출소 순찰차는 평화로 관할 추격을 나섰고, 음주 차량이 중문으로 접어들자 다시 관할 순찰차가 쫓아가 A씨를 잡아냈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조사할 방침으로, 음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은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있는 A순경을 직위해제 조치 했다.

한편 이달 8일 새벽 0시30분쯤은 제주시 도남동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제주해경서 소속 B경위(40대)가 입건됐다. B경위 역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쳤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 이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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