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1인당 100만 원 지원, 출산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

제주시에서는 출산 시 비장애 여성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여성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제주시에 등록된 여성장애인(외국인 등록장애인 포함) 중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산이나 유산 또는 사산 (임신기간 4개월 이상)한 경우이며,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년도 대상자 중 출산비용을 지원받지 못한 경우에도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http://www.bokjiro.go.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입력 후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제주시는 올해 여성장애인 9명에게 출산비용 900만 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대상자 17명에 대해 1700만 원을 지원했다.

제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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