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체감·정책 효과 극대화할 세부 로드맵 마련해달라"

▲ 오영훈 제주도지사.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 ©Newsjeju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에 대해선 보다 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달라고 집행부서에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5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개최된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 자리에서 이를 강조했다.

오 지사는 "2017년에 도입된 버스 준공영제의 지난 4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선체계의 효율화와 재정 건전성 확립을 위한 개선방안 용역과 관련해 로드맵을 촘촘히 작성해달라"며 "이젠 용역 보고회만으론 충분하지 않은 시대다. 용역 전부터 치밀하게 로드맵을 세우고 세부 절차, 예산 투입, 정보 제공 등 각각의 과정에서 정책 효과와 성과를 극대화 할 방안을 미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계획,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도민이 행복한 숲 만들기 등 도정 주요 정책을 짚으면서 "각 실국의 주요 정책과 비전에 대해 공직사회 전체가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협업을 통해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 지사는 한국은행의 경제분석 보고서를 언급하며 "국가기관의 연구·조사 결과와 정책 제언은 제주도의 관점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것인지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지시했다.

이 외에도 오 지사는 오는 10월 9일 597돌 한글날과 관련해서도 쉽고 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할 것과 제주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서 제주어를 모티브로 한 지속적인 홍보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국정감사·행정사무감사 준비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온라인 도민청원실 설치 ▲예술인·예술단체 재난지원금,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기간 연장 ▲2022 제주 IUCN 리더스 포럼 개최 등에 대한 내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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